국립인천해양박물관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로 294
24년 12월 12일부터
인천 월미도에 해양 박물관을 오픈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이라고 생각해서 가긴 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이라고 내부에 따로 있는 전시관이니
그것도 보고 다른 전시도 보고
무료로 어른, 아이 모두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박물관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 당일, 추석 당일
관람료 : 무료 (특별 전시 예외)
박물관 입장료는 모두 무료구요.
유료 특별 전시를 할 경우에만 따로 돈을 받을 예정인가 봅니다.
어린이 박물관, 상설전시관, 무료 특별전시는 모두 무료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유료 전시를 하고 있는 게 없어서 모두 무료로 보고 왔습니다.
제 생각에 월미도 가는 방법은
버스 타고 가면 종점이라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인천역에 내려서
월미 바다 열차를 타면
재밌게 바깥 구경하면서 가실 수도 있습니다.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간다면
박물관역에서 내려서 바로 옆을 보시면 해양박물관이 있습니다.
길 따라서 쭉 걸어가시면
박물관 입구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 사람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갔기 때문에
오픈런을 하려고
오전 10시에 도착했습니다.
월미도를 둘러봐도 아침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입구 앞에 도착하니
한적하니 사람도 별로 없고
기분 좋게 바로 입장하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오면
바로 앞에 안내데스크가 있더라고요.
무언가 들고 다녀야 멋진 관람객 느낌이 나니까
안내 책자 몇 개를 손에 들어봅니다.
안내데스크 좌측부터 바로 관람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관람 첫 번째 순서는 실감영상실에서 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400년 전 바다이야기를 미디어 아트 느낌으로 보니까 너무 재밌었습니다.
영상 효과가 너무 멋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면 처음부터 재미를 느끼실 겁니다.
앞에 앉아 있던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5분 정도 재밌는 영상을 보고 나오면
바로 옆에 어린이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24년 12월 31일까지는 현장에서 관람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즉, 선착순 입장이라는 거죠.
매 회차에 50명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른 전시관에 볼 게 많아서 보다가 돌아와도 충분합니다.
저는 어린이 박물관을 보지 제외하고 나머지 전시들을 모두 관람하는데
2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참고로 '등대안내소'에서 다음 회차의 번호표를 나눠준다고 쓰여있는데요.
'등대안내소'는 어린이박물관 안에 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은 25년도 1월 1일부터는 온라인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어린이 박물관 예약 방법
사전예약은 관람일로부터 전월(前月),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합니다.
(예) ‘25년 5월 관람예약은 ’25년 4월 1일(화) 9시부터 가능
관람인원은 회차별 50명까지(어린이, 인솔자 포함)로 제한합니다. (전화예약 불가능)
36개월 미만 영유아도 예약인원에 포함
개인관람은 어린이 4명당 인솔자 1명 동반 필수
단체관람은 어린이 10명당 인솔자 1명 이상 동반 필수
회차 시작 후 10분 내 입장하지 않을 시 예약이 자동 취소되오니 반드시 입장 시간을 지켜주세요.
예약완료 후 변경사항(관림일자, 관람인원 등)이 있을 시 기존 예약취소 후 새로 예약해야 합니다.
예약취소는 “메인페이지 상단 [나의 예약내역] 버튼 ”에서 가능합니다.(전화취소 불가능)
어린이 박물관 입구 옆에 보시면 물품보관함이 있습니다.
물품보관함은 여러 사이즈가 있기 때문에 많은 짐도 들어갈 수 있겠습니다.
어린이 박물관 들어가지 않는 관람객도 물품보관함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품보관함 이용 시 동전이나 지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문을 열고 물품을 넣고
'*'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면 잠깁니다.
찾을 때는 '*' 누르고 설정한 비밀번호 누르면 열립니다.
본격적으로 관람을 시작하는 2층에 올라왔습니다.
2층에는 상설전시관과 도서자료실 두 곳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서자료실은 갈 일이 없기 때문에 상설전시관 보러 출발하겠습니다.
2층 전시관에 들어가기에 앞서 멋진 배 모형이 있어서 한참 구경했습니다.
진짜 나무를 깎아서 만든 배였습니다.
장인의 정신이 느껴질 만큼 너무 멋졌어요!
2층 상설전시관으로 들어가려고 입구에 왔습니다.
음료는 들고 들어가지 마시고 음료 보관대에 두고 들어가 주세요.
첫 번째로 기다리고 있는 전시 순서는 '선사시대'였습니다.
시대별로 전시를 하고 있나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배가 '창녕 비봉리 배'라는 것을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귀한 유물을 가져다 놓다니!!
조개팔찌도 처음 봤는데 손목이 아주 가늘었나 봅니다.
다음 시대로는
고조선 시대의 해양 교역로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유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삼한시대하면 빼놓을 수 없겠죠.
바로 백제의 해상 항로를 잘 설명해 놓았네요.
삼국 시대의 바다가 얼마나 중요했는지 잘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했습니다.
다음 시대는 남북국 시대입니다.
여기서는 배에 무엇을 싣고 갔는지
배에서 어떻게 먹고 자고 생활했는지 자세하게 알려주더라고요.
여기 배는 배 안에 무엇을 싣고 갔는지 알려주는 모형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게 실제 그 당시 가라앉은 배를 토대로 안에 있던 무역품들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니깐 그 당시에 어땠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고려시대에 무역을 위해 배를 탔던 선원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5분짜리 영상도 볼 수 있었는데요.
배우들이 연기를 해서 어떤 용도로 물품들을 사용했고
배 안에서 무엇을 했는지 영상으로 보니 더 좋았습니다.
다음은 조선시대의 바다입니다.
조선시대의 바다는 임진왜란을 빼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역시 거북선이 등장해야죠.
모형을 아주 정교하게 잘 만들었더군요.
작은데 멋있어요.
이순신 장군님을 한 번 상상하고 넘어가 보세요.
다음은 대한제국시대입니다.
본격적으로 개항을 하면서
외국 문화가 많이 들어온 시대입니다.
서양식 학교와 근대 교육을 받은 신여성이 등장했다고 쓰여있더라고요.
다음은 일제강점기 시대입니다.
일본으로 가는 배에 곡물과 정어리를 싣고 가는 배의 모형을 표현했더라고요.
드디어 현대시대 대한민국입니다.
실감영상실이 있어서 먼저 들어가 보았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화면을 터치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었습니다.
멋진 현대시대의 배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저도 하나 갖고 싶네요...
여기부터는 아이들 체험 위주의 공간이었습니다.
현대시대의 에너지, 생필품 무역에 관한 교육적 내용이 가득한 공간이었습니다.
2층 전시관이 너무 넓어서 체력적으로 힘이 드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층으로 올라오시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으니 잠시 쉬어가세요.
마지막으로 힘내서 3층 전시관들을 둘러보러 갔습니다.
24년 12월 12일부터 25년 3월 30일까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3층에서
순항: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무료 특별전시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3층 상설전시를 보기 전에 특별전시 먼저 보러 들어갔습니다.
한국해양대학교 교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제복인가...
제복 멋져요.
타이타닉 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장치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선장의 명령을 엔진실로 보내기 위한 장치라고 쓰여있었습니다.
빠르게 명령 하달을 위한 장치였다니
이 나이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순항 특별전시 마지막에 사진 기계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잠수복 필터를 씌워주더라고요.
사진 촬영이 완료되면 QR코드를 주니깐
핸드폰에 사진 저장하시면 됩니다.
아이들과 꼭 촬영해 보세요.
재밌어요.
3층 상설전시관 해양문화실 입구입니다.
굉장히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입니다.
다리가 너무 아파요.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순간입니다.
3층은 어업 활동을 주제로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업 활동에 쓰인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염전에서 구운 소금을 어떻게 만드는지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관들을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대략 2시간 20분 정도 구경했습니다.
생각보다 넓으니 중간중간 쉬면서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한반도의 바다 역사에 관해 재밌게 미디어 장치들로 꾸며놔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교육적으로도 잘 설명해 놔서 저도 몰랐던 내용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재밌게 잘 구경했습니다.
월미도에 가시면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1호선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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