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동성당
인천광역시 중구 우현로 20번 길 2(답동)
인천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동인천 신포시장을 방문하신다면 신포시장 맞은편 길건너에 드라마 영화에 자주 등장했던 바로 그 성당이 있습니다.
신포시장에서 배부르게 드셨다면 소화도 시키실 겸 가볍게 산책하실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검은수녀들 영화를 보고 가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영화를 봤기도 했고, 가까운 곳에 촬영지가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성당 위에 종을 치려고 달려가던 장면이 생각이 많이 났는데 실제로는 종이 없었습니다.
종 치는 장면은 여기가 아닌가(?)
1호선 동인천역이나 수인분당선 신포역에 내리셔서 신포시장 쪽으로 걸어오시면 바로 답동성당 입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신포시장 입구 바로 앞이기 때문에 찾으시는 데는 문제가 없으실 겁니다.
답동성당은 1889년 7월 1일에 설립되었었네요.
인천에 이렇게 오래된 성당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답동성당은 이 자리에서 청일전쟁, 러일전쟁,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모두 겪어냈다고 하니 세월의 무게가 갑자기 느껴졌습니다.
저는 참고로 종교인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역사가 있는 성당인지 모르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성당으로 한 번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성당이라고 하니 계단조차도 갑자기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유럽에 굉장히 오래되고 멋진 성당을 방문하는 그런 느낌이 밀려왔습니다.
계단을 조금 올라오니 바로 성당이 정면으로 보였습니다.
주말 늦은 오후에 갔는데 미사는 끝난 상태인가 봅니다.
성당 주변에 계신 분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성당 앞에서 보니 인천 중구의 모습이 내려다 보였습니다.
건물들이 조금만 낮아도 개항장이 다 보일 거 같았습니다.
바로 앞 신포시장 입구가 보이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닭강정의 성지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도 빨리 구경하고 저 무리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성당 앞 안내 표지판에 지켜야 될 규칙들을 잘 숙지하시고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여기는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성당이기 때문에 정숙은 기본 매너입니다.
저도 조용히 주변을 구경해 보겠습니다.
성당 입구쪽으로 더 다가가서 구경해 보았습니다.
혹시나 미사가 끝났다면 들어가 볼 수도 있나 싶었습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왔는데 굉장히 넓네요.
우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웅장함이 느껴졌습니다.
다행히 미사가 끝났는지 기도하고 계시는 분은 한 분만 계셨습니다.
조용히 구경하시는 분들이 더 많이 계셨습니다.
창문 문양이 알록달록하니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예쁘네요.
넓은 공간에 화려한 창문 문양이 잊히질 않습니다.
이런 문양을 모자이크 양식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바로 옆쪽을 보시면 역사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역사관은 관람하지 않았지만 시간 되시는 분들은 역사관도 관람하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검은수녀들 영화나 열혈사제 드라마가 재밌게 보셨던 분들은 봤던 장면들을 생각하시면서 구경하시면 더 재밌게 구경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신포시장에서 맛난 것도 드시고 드라마 영화 촬영지 구경도 하시면서 즐거운 인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11호선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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